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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진화 본격화…해 뜨자 헬기 57대 떠올라

울진·삼척 산불 진화 본격화…해 뜨자 헬기 57대 떠올라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05 08:04
업데이트 2022-03-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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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일대 산림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일대 산림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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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일대에서 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일대에서 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전국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 일출 시간부터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산불영향 구역은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49분부터 진화 헬기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또 울진에는 소방차량 146대와 인원 392명, 삼척에는 63대와 131명을 동원해 큰 불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발령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시켰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밤새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에는 불이 꺼지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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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노경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2.3.5 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노경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2.3.5 연합뉴스
산림당국은 해가 진 이후에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한울원전 부근과 삼척 LNG 저장소 주변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해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집중했다.

울진 주민 4600여명과 삼척 주민 1000여명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영향 구역이 울진 3240㏊, 삼척 60㏊ 등 3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울진에서만 주택 등 158곳이 피해를 봤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전날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및 대피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림당국, 소방당국, 지방자치단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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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진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음지마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2022.3.4 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진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음지마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2022.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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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산불이 지나가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2.3.5 연합뉴스
5일 오전 산불이 지나가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2.3.5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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