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가방 주웠어요” 경찰에 신고된 습득물…종이봉투 속 마약 발견

“가방 주웠어요” 경찰에 신고된 습득물…종이봉투 속 마약 발견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4-05 15:00
업데이트 2022-04-05 15: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차에서 내리며 마약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제주경찰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하고,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쯤 제주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B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3시쯤 한 시민은 여성용 가방 하나를 들고 제주시 노형파출소를 찾아 ‘길거리에서 주웠다’며 습득물 신고를 접수했다.

한 경찰관이 소유자의 인적 사항 등을 알아보려고 가방 내부를 확인하다 마약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가루가 담긴 종이봉투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가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고, 검사 결과 필로폰 1회 투약 분량으로 확인됐다.

탐문수색을 벌인 경찰은 지난달 28일 가방 소유주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차에서 내리다 가방을 떨어뜨려 잃어버렸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함께 한 차례 투약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A씨 등이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로와 정확한 투약 횟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