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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변호사 빌딩 화재’ 방화 용의자 사망 추정… “불만 의뢰인 있었다”

‘대구 변호사 빌딩 화재’ 방화 용의자 사망 추정… “불만 의뢰인 있었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6-09 13:18
업데이트 2022-06-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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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7명 사망·46명 이상 부상 추정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딩 화재 현장에서 119대원들이 쓰러진 입주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2022.6.9 대구소방본부제공 뉴스1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딩 화재 현장에서 119대원들이 쓰러진 입주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2022.6.9 대구소방본부제공 뉴스1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7층짜리 빌딩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차 50대와 소방대원 160여명을 투입했다.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건물 외부로 연기가 분출하는 상황이었으며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빌딩 안에 있던 수십 명은 긴급 대피했다.

9일 화재가 난 대구 수성구 7층짜리 빌딩 앞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한 채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2022.6.9 뉴스1
9일 화재가 난 대구 수성구 7층짜리 빌딩 앞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한 채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2022.6.9 뉴스1
각층을 돌며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심정지로 추정되는 7명을 발견했으며,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46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영남대 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변호사 사무실의 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빌딩은 대구지법 뒤쪽에 위치해 있다.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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