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덮친 화염… 방음터널의 참변

순식간에 덮친 화염… 방음터널의 참변

신동원 기자
입력 2022-12-29 22:18
수정 2022-12-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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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2경인고속 화재 5명 사망
트럭서 시작된 불 패널 옮겨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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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을 달리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다.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 현장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을 달리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다.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 현장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화재는 터널을 달리던 재활용 폐기물 수거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의 벽과 천장으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트럭이 아닌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 내에서 발견됐으며, 화재 구간에서는 총 45대의 차량이 소실됐다.

부상자 37명 중 3명은 중상으로 안면부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34명은 연기 흡입 등의 경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98대와 소방관 등 인력 224명, 소방헬기를 동원해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4시 12분 완전 진화했다.



2022-12-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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