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매 30분간 아찔한 고립… 20m 공중에서 멈춰선 자전거 모양 패러글라이딩

어린 자매 30분간 아찔한 고립… 20m 공중에서 멈춰선 자전거 모양 패러글라이딩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6-25 11:16
수정 2024-06-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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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세 자매 기계 작동 멈춰
소방당국, 수동으로 돌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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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귀포 안덕면 한 관광체험장에서 자전거모양의 패러글라이딩 기계가 30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4일 서귀포 안덕면 한 관광체험장에서 자전거모양의 패러글라이딩 기계가 30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 관광 체험장에서 11·9세 자매가 30분 가까이 20m 높이의 공중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2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쯤 서귀포시 한 관광 체험장에서 11·9세 자매가 지상에서 20m가량의 높이에 자전거 모양의 패러글라이딩을 체험을 하던 중 멈춰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 구조대는 신고받은 지 28분 만인 오후 6시 14분쯤 이들 자매를 구조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자동기계식 체험기구가 갑자기 작동이 멈춰 수동으로 전환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들 자매들은 다친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기계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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