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82~02학번’ 8만명 개인정보 털렸다…일부 보호자 정보도 유출

이대 ‘82~02학번’ 8만명 개인정보 털렸다…일부 보호자 정보도 유출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9-06 16:57
수정 2024-09-06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합정보시스템 해킹 공격 받아…악용 피해 없어

이미지 확대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이화여대의 학사 정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졸업생의 개인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는 6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1982학년도~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 주소, 주소, 학적 정보 등이 유출됐다. 일부 졸업생의 경우 보호자 정보도 유출됐다.

성적이나 재학생 관련 정보는 유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3일 통합정보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중 비정상적인 접근을 감지했으며, 조사와 보안 분석을 진행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이미지 확대
이화여자대학교가 홈페이지에 올린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 일부. 홈페이지 캡처
이화여자대학교가 홈페이지에 올린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 일부. 홈페이지 캡처


학교는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 시스템과 관련 피해 상담 등 민원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학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사고에 따른 개인 정보 악용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학교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 시스템 점검 및 강화, 유관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스템 점검, 보안 시스템 강화, 주기적인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