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6일부터 접수… 전형 6개까지 지원 허용, 자소서 표절 금물… 외부 스펙 기재하면 0점
201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달 6일 시작된다.올해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 37만 364명의 65.2%인 24만 1448명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방대가 전체모집 인원의 일부를 해당 지역 출신의 고교 졸업생에 할당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67개 대학에서 모두 7230명을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의대·치대·한의예과도 29개 대학에서 46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전형에서 공인 어학성적과 교외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하면 서류점수가 0점 처리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교내 경시대회는 쓸 수 있다. 원서접수는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지원한 대학 수가 아니라 수시모집에 지원한 전형 수를 기준으로 한다. 같은 대학에서 복수의 전형에 지원한 경우에도 별도의 전형에 각각 지원한 것으로 산정한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한 경우 최초 합격자는 물론 충원 합격자도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된다. 주요 30개 대학의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살펴봤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4-08-26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