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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된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 무사히 회수

분실된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 무사히 회수

입력 2014-08-31 00:00
업데이트 2014-08-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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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된 상자 상태로 되찾아 3일 시험 예정대로 실시

전남 여수에서 분실된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가 하루 만에 개봉되지 않은 상자 채로 다시 회수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시험지 상자가 봉인된 상태로 회수돼 문제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판단, 오는 3일 전국 연합학력평가는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자엔 2학년 사회탐구 과목 문제지가 들어 있으며, 전날 모 택배회사가 운반하던 중 오후 2시께 여수시 신기동 삼거리 근처에서 운전기사 부주의로 분실했다.

당일 3학년 문제지는 여수 지역 12개 고등학교에 오전 중 모두 전달됐다.

하지만, 광주 모 출판소에서 인쇄된 1·2학년 시험지를 이송하는 과정에 한 상자가 없어졌다.

1t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던 택배회사가 시험지 상자 더미 위의 덮개를 느슨하게 고정하고 차량을 운행하다 도로에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도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도로변과 상가를 중심으로 탐문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전날 도로에서 시험지 상자를 발견한 제보자가 시험지 상자에 적혀 있는 해당 학교에 이를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이 같은 제보 사실을 파악해 이날 오후 제보자가 보관하고 있던 시험지 상자를 미개봉 상태로 회수했다.

교육청은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평가의 시험지 배송 방법을 단위 학교 담당자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분실된 시험지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에 쓸 것이며 같은 날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고 3 대학수학능력시험모의평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험지 관리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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