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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뚫자”…대학들 ‘현장실습교육’ 대폭 강화한다

“취업난 뚫자”…대학들 ‘현장실습교육’ 대폭 강화한다

입력 2015-05-18 17:06
업데이트 2015-05-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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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13개 대학 ‘일학습병행제’ 업무협약

극심한 대졸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들이 현장실습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숙명여대, 인하대 등 전국 13개 대학은 18일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교육과 연계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실무경험을 얻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 훈련제도다.

협약에 따라 정부는 각 참여대학에 매년 최대 1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한국기술교육대와 연계해 컨설팅과 교육을 하기로 했다.

13개 대학은 참여 기업을 적극 발굴, 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청년실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현장실습교육을 개발·시행한다.

숙명여대는 내년에 신설될 공과대학의 모든 학과를 일학습병행제로 운영해 실무와 현장에 강한 여성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한방웰니스 분야에 특화한 대구한의대는 인근에 조성되는 대구연구개발특구와 연계를 강화해 지역 한방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가천대는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인근의 산업체 및 지역 중견·강소기업과 협력,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인하대는 인근 주안·부평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인재를 양성한다. 학내 전 학과를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과과정 개편도 추진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는 더 이상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하고도 절박한 문제”라며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등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대학들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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