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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고→특성화고 전학 성공, 작년의 3배

서울 일반고→특성화고 전학 성공, 작년의 3배

입력 2015-09-22 13:25
업데이트 2015-09-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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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정시 전학 절차 신설…143명 희망학교 전학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할 기회를 확대하자 작년보다 3배가량 많은 고교생이 진로변경에 성공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특성화 고교로 전학을 신청(정시)한 일반고 1학년 학생 236명 중 143명이 희망 학교에 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시 전학 신청과 별도로 정시(매년 3월과 9월 ) 신청 시기를 두기로 했고, 이번 9월 정시에 일반고 97개교에서 236명의 희망 학생을 모집했다.

지금까지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은 2학년 1학기까지 수시로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특성화고에 신청해 학교장이 배정하는 수시 전학 기회밖에 없었다.

이번 정시 전학에서는 교육청이 신청 서류를 일괄 접수해 학교별로 배부해 전학 절차를 직접 지도했다. 이 덕분에 전학을 신청한 236명의 60%가 특성화고교별 전입 심의를 통과해 희망학교로 전학을 갈 수 있게 됐다.

서울금융고로 옮긴 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상고·세민정보고(각 11명), 서서울생활과학고(10명)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교육청이 정시 신청 시기를 두지 않았던 작년은 상반기에 46명의 학생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옮길 수 있었다.

이번에 특성화고 전학에 성공한 정모(16) 학생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반고에 오긴 했지만, 진학 위주의 공부에 흥미를 잃어 특성화고 전학을 생각해왔다”며 “이렇게 진로 변경 기회를 통해 가고 싶었던 학교에 다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신청자 중 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시 전형을 통해 결원이 있는 특성화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를 변경한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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