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양성평등 채용’… 남성 4명 공채 추가합격

고맙다 ‘양성평등 채용’… 남성 4명 공채 추가합격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8-12 22:40
업데이트 2016-08-1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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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9급 女합격 64% 쏠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덕분에 올해 서울시교육청 9급 공채에 4명의 남성이 추가로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12일 ‘2016년도 9급 일반직공무원 공개(경력) 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34명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직렬별로 교육행정 178명, 사서 24명, 공업·시설 13명, 보건 6명, 경력경쟁임용 공업·시설 13명이다. 최종 합격자 234명 가운데 64%인 150명이 여성이었다. 시교육청은 애초 232명을 선발하려 했지만 일반에서 4명을 더 뽑고 장애인에서 2명을 덜 뽑아 계획보다 2명이 늘었다.

157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직은 여성이 113명이었지만, 남성이 44명으로 30%에 미달해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로 3명을 더 뽑아 선발인원이 160명으로 늘었다. 21명을 선발하기로 한 사서(일반)직에서도 남성이 4명에 불과해 1명을 추가 선발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공무원균형인사 운영지침으로 ‘남성 또는 여성이 합격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의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도록 해놓고,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적용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8-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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