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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4만여명…무기계약 전환율은 63%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4만여명…무기계약 전환율은 63%

입력 2016-10-07 14:54
업데이트 2016-10-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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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년 이상 근무한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이후 전환대상자 중 63%가 무기계약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올해 전국 학교비정규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1일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14만1천730명이다.

이들 중 93.7%가 여성이며 평균 연령은 45세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았고 남성은 60대가 가장 많았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에 46.8%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어 고등학교 22.3%, 중학교 20.8% 순이다.

업무별로는 조리원이 33.8%로 가장 많고 이어 교무보조 13.8%, 돌봄전담사 8.5%, 특수교육보조 6.3% 등이다.

교육부는 앞서 2014년 내놓은 학교회계직원 고용 안정 및 처우개선 대책에서 1년 이상 상시지속업무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 의원 조사 결과 2015년 4월 기준 무기계약전환대상자였던 3천301명 중 올해 4월 현재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사람은 63.2%인 1천915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학교회계직원 중 284명은 1년 재계약을 했고 나머지 832명은 재계약에 탈락하거나 중도퇴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환 대상자가 1천170명으로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67.6%인 791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유 의원은 “전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40%가 학교비정규직인 만큼 학교에서 정규직화가 되어야 정부가 약속한 공공부문 정규직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중도퇴사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현장 의견이 많은 만큼 중도퇴사자 832명에 대한 별도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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