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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교과서 70%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외국인학교 교과서 70%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10-14 18:04
업데이트 2016-10-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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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외국인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상당수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국내 외국인학교 44곳과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5곳의 90여종에 이르는 역사 관련 교과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됐다. 나머지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일본해로만 표기된 교과서를 사용하는 학교가 16개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교과서를 사용 중인 학교는 10개교였다.

교육부는 14일 산하기관 등을 통해 한국 바로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내년까지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교과서를 상세 분석하고 해당 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오류 시정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한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의 한국 이해를 위해 운영 중인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행사 등에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학교장을 초청해 한국의 외국 교과서 오류 시정 활동을 소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사회과 교원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교원들이 한국을 바르게 알고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10-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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