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교수 모잠비크 파견… 원격교육 운영 노하우 전수

방송대 교수 모잠비크 파견… 원격교육 운영 노하우 전수

유대근 기자
입력 2017-07-25 22:48
수정 2017-07-26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강의’로 대표되는 국내 원격교육 시스템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이식된다.

교육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모잠비크의 교원 양성기관인 원격교육원에 방송통신대 교수 3명을 파견해 현지 기술·장비 인력을 대상으로 원격교육 운영에 대해 조언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잠비크로 건너간 방송대 교수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이를 활용한 교육 전문가들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잠비크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온라인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교수들은 동영상 강의 촬영법부터 강의 교안을 짜는 법 등 다양한 노하우를 현지 교원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또 에두아르도몬들레인대학 등 이미 원격교육을 하고 있는 대학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답을 찾아 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유네스코에 지원한 신탁기금인 ‘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혁신 지원’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유네스코를 통해 모잠비크·르완다·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국의 ICT 인프라 구축 등을 돕고 있다. 파견 교수진은 귀국 뒤에도 6개월간 모잠비크의 원격교육 시스템이 잘 구축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7-2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