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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악취관리센터장 “중·대형 음식점 중심 저감시설 설치 유도 방침”

박영호 악취관리센터장 “중·대형 음식점 중심 저감시설 설치 유도 방침”

입력 2013-07-01 00:00
업데이트 2013-07-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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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교육·홍보도 전개…지자체와 공동 시범사업

“민원 제기가 빈번한 음식점 악취 저감을 위해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리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박영호 악취관리센터장
박영호 악취관리센터장


박영호 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장은 음식점 악취도 대기오염물질 범주에 포함시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면서 센터의 역할과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센터는 악취 저감장치 설치를 위한 기술 검토 등을 통해 적정한 설비를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생활 악취 저감장치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악취 문제는 생활 소음 이상으로 사회적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주거지역에 음식점 등 생활 악취 발생 업종들이 들어서 주민 갈등과 민원 제기도 급증하는 추세다. 따라서 “중·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저감시설 설치 유도와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라면서 “정부도 저감시설 개선에 따른 보조금과 시설 운영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영세 사업장에 대한 맞춤식 기술지원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진단과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저감 장치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전문가와 자치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생활 악취를 줄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고기를 굽는 음식점 배출구의 악취는 장마철 공원의 간이화장실 냄새와 농도가 유사하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음식점도 악취 저감장치 의무 설치와 규제시설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는 “생활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장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중요하다”면서 “탄력적인 제도 운영과 신중한 규제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지 관리 측면에서 정기적인 기술지원과 악취 배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대전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07-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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