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에코-물센터 국내 특허 취득 12시간 →15분… 차세대 기술 확보
하수(下水)를 기존보다 50배 가까이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20일 경주시 에코-물센터 수질연구실 관계자들이 하수 급속처리 신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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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기존 처리시설에 없는 다단(1~3단계) 격벽식 분리장치에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하수를 부상시켜 급속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 부유물질(SS) 농도를 1~3 이하(환경부 기준 60)로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고 녹조 제거에도 탁월해 하수처리 분야의 차세대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물센터 측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국의 수자원 보호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희 에코물센터 수질연구실장은 “마이크로 버블에 의한 하수처리 기술은 국내 처음”이라며 “이 방식을 이용하면 빗물과 섞인 하수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고 약품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현재 연구 중인 총인 제거기술도 조만간 개발을 완료해 민간기업에 기술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4-03-2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