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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포장 줄이자, 양파 낱개 판매 시범

농산물 포장 줄이자, 양파 낱개 판매 시범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16 13:27
업데이트 2022-02-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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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형마트 적용시 양파망 1억 7000만개 줄어
농식품부와 환경부, 무포장 유통 판매 추진

정부가 농산물 포장 줄이기에 나선다.
▲ 정부, 농산물 포장 저감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양파 낱개판매를 시범 실시한다. 이를 통해 양파망 감소 및 쓰레기 줄이기가 기대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정부, 농산물 포장 저감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양파 낱개판매를 시범 실시한다. 이를 통해 양파망 감소 및 쓰레기 줄이기가 기대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17∼23일 전국 17개 시도의 대형마트 5곳(이마트·롯데마트·농협하나로·홈플러스·GS더프레시)의 점포 96곳에서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양파는 산지에서 대부분 망 형태로 수확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형태 변화로 소량·낱개 구매 수요가 있지만 대부분 마트에서는 여러 개를 포장한 망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양파를 재포장해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 양파망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모든 단계에서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해 농가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농산물 포장재를 감축해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판매량(양파 173t)을 기준으로 1.5㎏을 담는 양파망 폐기물 약 11만 5000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대형마트 전반으로 확대시 연간 대형마트 판매량(26만 8000t)을 고려하면 양파망 1억 7867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낱개로 판매하는 양파에 대해 농축산물 소비쿠폰을 지급해 20%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시범행사 분석한 후 농산물 전반의 무포장 유통·소비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대형마트의 탄소 저감과 폐기물 발생 억제 활동에 대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책도 마련키로 했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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