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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발작 심장질환에 효과 없어”

“오메가­­­­3, 발작 심장질환에 효과 없어”

입력 2012-09-12 00:00
업데이트 2012-09-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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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 건강을 강화시켜 준다는 통념과는 달리 발작이나 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에반젤로스 리조스 교수팀이 그리스의 이오안니나 대학병원에서 오메가-3을 투여받은 약 7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밝혀진 이번 결과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됐다.

보고서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투여한 환자들이 사망이나 심장질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아, 환자에게 오메가-3의 우선적 투여가 바람직한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의학전문가들은 지난 수년간 수많은 임상시험을 토대로 심장 건강에 대한 오메가3의 효능을 주장했다. 미주리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과 심장박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심장마비에 대한 사망율을 줄일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고 심각한 부정맥을 예방하거나 심지어 혈소판 응고를 줄여주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 때문에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유럽의 몇몇 국립규제기구들은 심장마비나 심장발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오메가3 보충제 투여를 승인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나 총 6만8천680명의 환자를 동원한 20차례의 무작위 대조군 시험(RCTs)을 벌인 결과 일반 사망 7천44명, 심장사 3천993명, 돌연사 1천150명, 심장마비 1천837명, 그리고 심장발작 1천4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리조스 연구팀은 이런 수치들이 심장사, 돌연사, 심장마비, 발작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연구팀은 오메가3의 복용량, 유지량, 기준 섭취량 그리고 심혈관계질환 위험군 사이의 연관관계를 밝혀내려면 개별환자 자료를 정량적으로 합성하는 종합분석을 포함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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