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환자 옆에 보호자 없어도 되는 병원 만들겠다”

진영 “환자 옆에 보호자 없어도 되는 병원 만들겠다”

입력 2013-07-22 00:00
업데이트 2013-07-22 16: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 사업장’ 인하대병원 방문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 사업장’으로 최근 지정된 인하대병원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간호인력 운용체계와 병동운영 시스템 등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 사업 전반을 확인했다.

진 장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간병비를 지원하던 과거의 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보호자가 항상 환자 옆을 지킬 필요가 없는 병원 운영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설득하려면 백 마디 말보다 실제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며 “보호자 없는 병실 시범사업을 성공 사례로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병원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시범사업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들을 만나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빈곤해 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범 사업이 본 사업으로 전환돼 보호자 없는 병원이 보편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실 등도 둘러봤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따로 환자를 돌보지 않아도 병원 간호사 등이 필요한 간병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환자 상태와 질병의 중증도 등에 따라 간호 인력이 배치된다.

전국 13개 의료기관이 시범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상급 종합병원으로는 인하대병원이 유일하게 지정됐다. 시범사업 선정 의료기관에는 올해 말까지 간호인력 확충과 시설 개선비 등의 명목으로 국비가 지원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