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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발목 한방치료 효과에 동료들 “놀랍다”

추신수 발목 한방치료 효과에 동료들 “놀랍다”

입력 2013-07-31 00:00
업데이트 201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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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 수기치료 美언론 소개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로 들썩였던 지난 28일의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 날 추신수가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라커룸에서 진풍경이 연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선수가 29일(현지시간)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자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라커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선수가 29일(현지시간)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자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라커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가 라커룸에서 다른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기치료와 동작침법으로 추신수를 치료하는 장면이 미국 언론에 소개된 것.

자생한방병원 측에 따르면 추신수는 29일 LA 다저스와의 4차전 8회 초 도루를 하다가 발목이 삐끗했다. 몇 번 발목을 움직여 본 그는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이닝이 종료된 직후 신 박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경기 중 발목을 접질렸는데 도와줄 수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마침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강연차 현지에 체류 중이던 신 박사는 하던 일을 제쳐두고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신 박사는 “도루 중 꺾인 발목에 통증과 붓기가 있어 발목을 좌우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현장에서 바로 추나수기요법으로 발목을 교정한 뒤 동작침법으로 손상된 인대와 근육을 치료했다”고 소개했다.

치료 직후 추신수가 “통증이 사라졌다”며 걸어 보이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며 놀랐다. 팀 동료인 포수 라이언 하니건은 자신도 치료해 달라며 불편한 손목을 내밀기도 했다.

이 광경은 LA 지역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 소개됐으며, 추신수는 신 박사의 조언에 따라 다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올 시즌 내내 격전을 치르느라 몸 곳곳이 불편하지만 추신수 선수가 잘 견뎌내고 있다”면서 “28일 류현진과의 맞대결 직전에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신 박사로부터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3-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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