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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염 개 9마리 추가 확인

AI 감염 개 9마리 추가 확인

입력 2014-03-31 00:00
업데이트 2014-03-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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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항체 확인된 개도 ‘무증상 감염’ AI 직접 피해만 1천900억원 추산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돼지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결과 개 9마리에서 AI 바이러스의 항체가 추가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AI 항체가 검출된 개는 안성에서 3마리, 천안에서 2마리, 나주에서 3마리, 부여에서 1마리가 각각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AI 항체가 검출된 개는 지난 24일까지 확인된 13마리를 포함해 총 7개 농가의 22마리로 늘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추가로 항체가 검출된 개 9마리도 AI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 개체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항체 양성인 개 4마리를 부검한 결과 AI와 관련한 임상증상과 병변은 없었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은 바이러스가 동물의 체내에 침투했으나 감염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물질인 항체만 형성된 상태를 뜻한다.

이 차관보는 “수의학·의학·공중보건 전문가가 참여한 회의를 개최한 결과 개에서 AI 항체만 검출되는 것으로는 감염 위험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체 양성인 개가 AI를 전파할 위험은 없지만 유입경로와 특성을 밝히기 위해 호흡기·소화기 등의 조직·병리 연구를 하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AI 발생에 따른 피해액이 1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차관보는 “살처분 보상금으로 약 1천145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계안정자금·소득안정자금·민간비축자금·특별사료구매자금 등 15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초소 운영비 400억 원, 살처분 매몰비 100억 원, 기타 105억 원 등을 더하면 모두 1천900억 원의 예산이 AI 피해보상에 소요될 전망이다.

31일까지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는 472농가의 1천186만8천마리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3농가의 12만4천마리를 추가 매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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