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고려대의료원,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배양기술 이전

고려대의료원,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배양기술 이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3-09 14:14
업데이트 2016-03-09 14: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임상시험과 제품개발 연구도 진행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은 바이오업체 엔케이맥스에 ‘NK세포’ 배양 및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NK세포는 미생물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추적해 파괴하는 세포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를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복잡한 공정과 높은 생산비로 인해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경미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는 지난 10년간 연구 끝에 적은 양의 혈액으로 수천억 개의 항암능력을 가진 NK세포 제조법을 개발했다. 이 교수의 기술은 공정과정이 간단해 기존대비 세포치료 비용을 5~10배 줄일 수 있다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기존 NK세포 제조법은 혈액암과 피부암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 기술은 생산단가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 치료 효과를 보여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엔케이맥스, 모기업 에이티젠과 함께 NK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과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