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블루베리, 치매 예방에 효과”

“블루베리, 치매 예방에 효과”

입력 2016-03-14 09:48
업데이트 2016-03-14 09: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블루베리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치매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Academic Health Center)의 로버트 크리코리언 박사는 블루베리가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3일 보도했다.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 47명(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크리코리언 박사는 말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는 경우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노인들은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6주 동안 매일 냉동건조 블루베리 분말(블루베리 한 컵에 해당) 또는 가짜 분말을 먹게 하고 인지기능 테스트와 뇌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 그룹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이 개선되고 뇌의 활동이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루베리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효과로 보인다고 크리코리언 박사는 설명했다.

안토시아닌은 앞서 동물실험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화학학회 251차 전국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