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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中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 계약

세브란스병원, 中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 계약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3-23 11:57
업데이트 2016-03-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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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해외 진출 첫 사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중국 칭다오시 국제생태건강도시에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중국 서비스기업인 신화진그룹과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화진그룹은 무역과 물류,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사업 등을 주력으로 164억위안(약 2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산둥성 대표 서비스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음달 약 3000억원을 투입해 모회사 개념의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1000병상 규모의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을 자회사 형태로 건립하게 된다. 합자모회사의 지분구조는 50대 50으로 신화진그룹은 전액 현금으로 출자하고, 세브란스는 병원 건립 자문과 세브란스 상표 사용권 등 현물을 매각해 마련되는 현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분 50%를 확보함에 따라 병원 운영을 통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브란스병원과 신화진그룹은 2020년 개원 예정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선양과 항저우 등에 제2병원, 제3병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한국의 종합병원이 해외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의료산업화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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