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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협 “전공의·의대생, 내일이라도 복귀하길 간청”

서울대 교수협 “전공의·의대생, 내일이라도 복귀하길 간청”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3-26 10:31
업데이트 2024-03-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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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한 시민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서울대 교수 단체인 교수협의회(교협)가 “전공의와 학생이 스승과 사회 구성원 모두를 믿고 내일이라도 복귀할 것을 간절히 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 교협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의 부실화와 입시 혼란, 그리고 이공계 위축을 막기 위한 건의’라는 제목의 긴급 제안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의대 정원이 급증한 대다수 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동반 부실화될 지경이고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도 큰 혼란에 빠졌다”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 문제인 쏠림 현상은 이제 입시뿐 아닌 진료과, 졸업생 처우, 이공계 학문,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증원 결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퇴보를 초래할 수도 있고, 정부의 이공계 육성과 무전공 입학 정책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교협은 정부에 현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 4가지를 제안했다. ‘전공의와 학생들이 진료와 학업에 전념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의료 개혁과 함께 5년 1만명 의대 정원 정책을 보완할 것’, ‘의료 관련 협의체와 별도로 교육·입시 개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 ‘증원 문제가 마무리된 즉시 유·청소년 교육·입시·고등교육 혁신’ 등이다.

이들은 의료인에게는 “정부의 정책을 이해해주시고, 지금껏 덮어왔던 의료시스템 혁신에 매진해 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합리적인 대안을 정부와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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