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중증장애인시설 라파엘의집 26명 확진

여주 중증장애인시설 라파엘의집 26명 확진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10-25 20:08
수정 2020-10-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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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자.직원 등 218명 전수조사... 확진자 더 늘어날듯

25일 이항진(왼쪽 3번째) 시장이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강천면에 있는 중복·중증장애인 시설인 라파엘의 집을 방문, 확진들 병원 이송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여주시 제공
25일 이항진(왼쪽 3번째) 시장이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강천면에 있는 중복·중증장애인 시설인 라파엘의 집을 방문, 확진들 병원 이송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 강천면에 있는 중증·중복장애인거주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집단 발생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라파엘의 집 입소자 1명(여주 16번 환자)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6번 환자와 접촉한 동두천 거주 지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파엘의 집과 관련한 26명의 확진자는 입소자 20명,종사자 4명,외부강사 1명,접촉자 1명 등이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라파엘의 집은 모두 5개 동으로 구성돼 있고,직원 89명 입소자 129명 이다.

이번 집단 감염의 첫 확진자는 20대 중증장애인 여성으로 지난 21일 콧물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코로나 검사를 통해 24일 양성 판정을 받아 즉각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격리조치 됐다.

확진자 발생이 보고되자 여주시는 즉각 라파엘의 집 직원 89명과 입소자 129명 등 2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체 채취, 전수조사 들어갔으며 이날 12시에 2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집단감염의 첫 감염자는 단독보행과 의사소통이 불가한 입소자로 시설 외에 이동이 없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많은 의문이 있으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입소자가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시설종사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1단계지만 2단계에 준하는 위기단계로 생각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여주 내 소재한 집단 요양·치료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학생들의 등교 일정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의하고, 상인회 등과 협의해 5일장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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