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신규확진 7630명, 역대 두 번째 규모(종합)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신규확진 7630명, 역대 두 번째 규모(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1-23 10:25
수정 2022-0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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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009명
신규확진 7009명 22일 오전 서울 용산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2만6274명이라고 밝혔다. 2022.1.22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3일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확진 7630명...역대 두 번째 규모
지역발생 7343명·해외유입 28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390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008명)보다 622명 늘어난 수치로, 이틀째 7000명대를 기록했다.

보통 휴일에는 주말 검사 수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요일에 관계없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수 규모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 집계된 784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6일 4190명(당초 4191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는 3440명 많고, 2주 전인 9일 3371명과 비교하면 2배를 넘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43명, 해외유입이 28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667명, 서울 1634명, 인천 58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4890명(66.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48명, 광주 306명, 부산 287명, 경남 213명, 경북 207명, 충남 197명, 전남 191명, 대전 151명, 전북 136명, 충북 108명, 울산 84명, 강원 79명, 세종·제주 각 23명 등 총 2453명(33.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7명으로 전날(280명)보다 7명 늘었다.

신규확진 이틀 연속 7000명 돌파
위중증 환자 431명...사망자 11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을 돌파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오는 26부터 7일로 단축된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같은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본 뒤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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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
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 2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7009명으로 올라선 후 이틀째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2.1.23 뉴스1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어들면서 나흘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1.6%(2208개 중 439개 사용)로, 직전일(20.4%)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654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9%가 됐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0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2만237건으로, 총 17만427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4.38%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4%(누적 4380만1851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9.2%(누적 2523만2604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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