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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 발생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 발생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2-06-22 01:50
업데이트 2022-06-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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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은 인천공항 입국시 의심 증상
진단검사 중… 인천의료원서 격리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2.05.27 공동취재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2.05.27 공동취재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유입돼 격리 치료와 확진 검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건 신고돼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심환자 중 1명은 한국 국적 A씨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검역 단계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전담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WHO 데이터를 보면 지난 15일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는데, 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고 주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21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수포성 발진, 림프절 부종 등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질병청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 사항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2022-06-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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