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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천억 사기 혐의’ 현재현 동양 회장 첫 공판 27일

‘1조3천억 사기 혐의’ 현재현 동양 회장 첫 공판 27일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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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차례씩 공판 열어 집중 심리

1조3천억원 규모의 사기성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과 계열사 임직원의 재판이 오는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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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회장 연합뉴스
현재현 회장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위현석 부장판사)는 19일 열린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27일 첫 공판을 열고 모두절차와 검찰의 서증에 대한 법원의 증거조사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주일에 두 차례씩 공판을 열고 사건을 집중심리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몇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재판을 열겠다”며 “검찰이 제출한 입증계획을 토대로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 개인 비리 순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 회장 등 피고인 4명이 구속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해 ‘신속한 심리’를 강조했다.

재판부는 “증인에 대한 변호인들의 신문사항에 중복이 없도록 하라”며 “이를 위해 각 피고인의 변호인 의견서를 이 사건의 모든 변호인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이메일로 전송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정진석(56)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38)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48)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등 동양그룹 임직원 10명과 함께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판매함으로써 개인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3천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첫 공판에 앞서 오는 25일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심리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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