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檢, 채동욱 혼외의심 아들에 입금된 2억 출처 추적

檢, 채동욱 혼외의심 아들에 입금된 2억 출처 추적

입력 2014-03-25 00:00
업데이트 2014-03-25 10: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 “채 전총장 동창이 송금한 돈은 횡령금” 진정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의심받는 채모(12)군 모자에게 송금된 거액의 뭉칫돈이 삼성그룹 계열사 자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삼성측은 지난달 “채군 계좌에 입금된 2억원은 전 계열사 임원인 이모(56)씨가 횡령한 회삿돈 17억원의 일부”라며 정확한 돈의 출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삼성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빼돌린 돈이 채군 계좌에 흘러들어간 흔적을 발견하고 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기 위해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일하다가 2012년 퇴직했다. 두 사람은 채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의혹을 수사하던 2003년을 전후해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군 어머니 임모(55)씨의 공갈·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는 이 돈의 출처를 추적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채군 계좌에 들어간 돈이 이씨가 횡령했다는 회사 자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씨가 사건 청탁 명목으로 지인에게서 금품을 챙겼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 임씨 주변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10년과 지난해 2차례에 걸쳐 2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돈거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