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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비리’ 의원들 소환 불응…주 후반 출석할 듯

‘입법비리’ 의원들 소환 불응…주 후반 출석할 듯

입력 2014-08-10 00:00
업데이트 2014-08-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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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SAC)로부터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야당 의원들이 검찰의 출석 요구를 잇따라 거부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신계륜(60)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9일 출석해 조사받도록 했으나 신 의원은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신 의원은 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지난해 9월 전후로 4∼5차례에 걸쳐 김민성 SAC 이사장으로부터 모두 5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직업학교’라는 명칭 대신 ‘실용전문학교’라는 명칭을 쓸 수 있도록 수정 통과돼 올해 5월 2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새정치연합 김재윤(49) 의원도 11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당 차원에서 일정을 조율하면서 출석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법률지원팀은 입법로비 사건에 연루된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62) 의원에게 13∼15일 출석하도록 하면서 구체적인 날짜는 변호사와 상의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3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신학용 의원은 예정대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계륜 의원은 지난 9일 보도채널 뉴스Y와 전화통화에서 “12일 이후로 출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의원 등은 입법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11일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과 접촉해 다시 출석 날짜를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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