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포스코 비리 의혹 조사

檢,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포스코 비리 의혹 조사

입력 2016-01-12 11:43
수정 2016-01-12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이병석(64·포항북) 의원에게 이달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4선 중진의원인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사업장을 둔 포스코의 경영 현안을 해결해 주는 대신 협력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 의원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2009년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썼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처럼 포스코의 경영 현안에 도움을 주는 대신 측근이 관여하는 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포스코에 압력을 넣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포스코의 협력사인 청소용역업체 이엔씨와 조명수리업체 S사, 전기배선 공사업체 P사 등을 지난해 10월께 압수수색했다. 모두 이 의원의 측근이 경영에 관여하거나 친분이 두터운 회사들로 알려져 있다.

특히 S사 대표 한모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이 의원 측에 수천만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한씨는 친한 친구여서 돈을 빌렸다가 갚은 적이 있지만 정치자금을 받지는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