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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 제출…사무실 진입 막아”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 제출…사무실 진입 막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9 19:49
업데이트 2016-10-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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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의미없는 자료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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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감도는 청와대
긴장감 감도는 청와대 연합뉴스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위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청와대가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수사에 지장을 받고 있다.

검찰은 29일 오후 7시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금 전 청와대에서 현장 검찰 관계자에게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 “이에 따라 검찰 압수수색은 지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압수수색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등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가기밀 사유로 안 수석과 정 비서관의 사무실 진입을 막았다.

검찰에 따르면 청와대는 의미없는 자료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 협조를 받아 일부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오후 늦게 들어 청와대가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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