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 靑으로 출장 기록···’7시간’ 열쇠될까
YTN 캡처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 간 기록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18일 청와대의 정연국 대변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을 간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확인해봤더니 성남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 출장을 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YTN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 16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 장교의 청와대 출장 기록도 확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 수도병원에서는 출장 갈 때 반드시 행선지와 출장 사유를 기록하게 돼 있다.
YTN은 “정확한 청와대 출장 사유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해당 간호장교의 소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혹에 휩싸인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청와대 의무실에서도 확인했더니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온 사실이 없다”면서 “경호실에도 확인했다. 혹시나 다른 이름으로 올 수 있는 것 아닌가 해서 물었는데 국군 수도병원에서 온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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