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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체포된 정유라 신속 송환절차 착수…“관계기관과 협조중”

특검, 체포된 정유라 신속 송환절차 착수…“관계기관과 협조중”

입력 2017-01-02 10:23
업데이트 2017-0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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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입학 비리 수사 급물살…최순실 진술 변화도 주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국내 송환 절차에 착수했다.

특검 측은 “정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과 협의해 덴마크 형사사법·외교 당국과 정씨의 송환 일정과방식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2015년생 아기와 일행 3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그동안 독일에 머물다 최근 덴마크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정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의 한 승마장에 은신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승마장은 최씨 모녀가 승마 연습을 위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비리 의혹 등을 받는 정씨에 대해 지난달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21일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하고 27일에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며압박 강도를 높였다.

정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화여대 등 학사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예상된다. 여러 혐의에 부인으로 일관하던 최씨의 진술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정유라씨의 구체적인 송환이 언제 이뤄지느냐에 따라 특검 수사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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