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자백 강요” 고성
‘정신적 충격’, ‘강압 수사’ 등의 사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소리치고 있다. 2017.1.25 연합뉴스
‘대한민국 지킴이 민초들 모임’ 대표 송모씨 등 3명은 28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특검과 모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협박죄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부장검사는 지난달 24일 변호인을 따돌리고 최씨를 상대로 심야 조사를 했고, ‘삼족을 멸하겠다’는 등 폭언과 위협·강요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 관계자의 ‘폭언’ 등을 주장한 바 있으며, 최씨도 25일 오전 체포영장이 집행돼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소리친 바 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