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된 정유라(21)씨는 3일 변호사를 만나 조용히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씨는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어머니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돌아와 휴식하다 오전 10시 50분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분홍색 모자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단출한 차림이었다.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자세한 것은 잘 몰라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다시 지하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10분쯤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온 정씨는 정차해 있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택시 안에 있던 한 중년 남성이 정씨를 안내해 택시에 태웠다.
정씨는 오후 2시 40분쯤 미승빌딩으로 돌아왔다. 취재진이 변호사 면담 내용을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씨를 수행한 남성은 “오늘은 피곤하니 양해를 좀 구하겠다. 변호인을 면담하고 왔다”고만 말했다.
다만 정씨는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보고 싶죠. 당연히”라고 답했다. 수감 중인 최씨를 면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네. 있습니다. 검사님께 여쭤봐야죠”라고 했다.
그는 ‘구속영장 기각이 당연한 결과라고 보나’라는 말에는 “아니오. 그렇지 않아요”라고 답하면서도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다시 저의 억울함을 말할 것”이라며 자신의 무고함을 거듭 주장했다.
정씨는 이날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 검찰의 영장 재청구 가능성과 보강수사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씨는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어머니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돌아와 휴식하다 오전 10시 50분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분홍색 모자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단출한 차림이었다.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자세한 것은 잘 몰라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다시 지하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10분쯤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온 정씨는 정차해 있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택시 안에 있던 한 중년 남성이 정씨를 안내해 택시에 태웠다.
정씨는 오후 2시 40분쯤 미승빌딩으로 돌아왔다. 취재진이 변호사 면담 내용을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씨를 수행한 남성은 “오늘은 피곤하니 양해를 좀 구하겠다. 변호인을 면담하고 왔다”고만 말했다.
다만 정씨는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보고 싶죠. 당연히”라고 답했다. 수감 중인 최씨를 면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네. 있습니다. 검사님께 여쭤봐야죠”라고 했다.
그는 ‘구속영장 기각이 당연한 결과라고 보나’라는 말에는 “아니오. 그렇지 않아요”라고 답하면서도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다시 저의 억울함을 말할 것”이라며 자신의 무고함을 거듭 주장했다.
정씨는 이날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 검찰의 영장 재청구 가능성과 보강수사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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