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작 범행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내주 초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 전 최고위원을 내주 초 불러 범행을 실행한 당원 이유미(구속)씨로부터 해당 제보를 넘겨받은 경위를 캐물을 계획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는지, 혹은 이를 종용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이 최고위원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이유미 씨를 엿새째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집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컴퓨터 등 압수물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둘 사이에 공모가 있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작된 제보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공개된 과정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폭로에 앞장선 이용주 의원과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은 김인원 변호사 등 국민의당 ‘윗선’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제보 조작 사실 난 몰랐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성북구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유미씨의 문준용씨에 대한 제보 조작 사실을 자신은 알지 못했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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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는지, 혹은 이를 종용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이 최고위원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이유미 씨를 엿새째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집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컴퓨터 등 압수물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둘 사이에 공모가 있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작된 제보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공개된 과정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선 당시 폭로에 앞장선 이용주 의원과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은 김인원 변호사 등 국민의당 ‘윗선’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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