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다문화가정 자녀 ‘온라인멘토링’ 협약

영남대, 다문화가정 자녀 ‘온라인멘토링’ 협약

입력 2010-02-18 00:00
업데이트 201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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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7일 법무부,경북도,㈜교원,SK텔레콤,SK브로드밴드,㈔한국다문화센터,매일경제신문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말부터 경북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온라인멘토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멘토링 사업은 경북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 100명을 위한 멘토로 영남대 재학생 100명을 선발해 인터넷을 통한 1대 1 맞춤형 화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대학생 멘토들은 다문화사회의 이해와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멘토링 등 관련 교육을 받은뒤 멘티인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부진한 기초학습을 도와주고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대화와 상담으로 돕게 된다.

 교육봉사 학점과 근로장학금을 지원받는 멘토들은 멘티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기초 교과교육,생활 및 학습상담,문화체험 등 연간 100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남대 측은 “결혼이민여성 어머니가 한국어에 미숙한 탓에 양육을 전담할 경우 자녀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도와 영남대는 교육 성과를 높이고 사업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사업비를 공동 지원하며 법무부는 개인용컴퓨터(PC) 200대 및 현장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다문화센터는 멘토의 선발에서 교육,관리를 담당하고 ㈜교원은 1년간 학습지를 무상으로,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무료서비스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각각 제공한다.

 영남대 다문화교육원장 박승우 교수는 “경북의 초교 신입생 다문화가정 자녀수가 2008년 900여명에서 올해 2천700여명으로 3배 늘었다”며 “이들의 교육격차와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기관,지자체,기업과 손잡고 온라인멘토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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