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장원일 과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 과정에 한국인이 최초로 선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NASA가 운영하는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 과정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장원일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이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과정은 전 세계 신진 연구자들을 상대로 매년 3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평균 15명 안팎의 연구자들을 선발해 진행된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된 장 과장은 6월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를 방문해 우주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교육을 받고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우주방사선은 태양 또는 태양계 외부로부터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주로 고에너지 하전 입자 형태의 전리 방사선으로 구성돼 있다.
유인 우주여행에서는 우주방사선 노출에 대한 관리와 대처가 중요하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NASA에서의 지식과 경험이 유인 우주개발에 필수적인 우주방사선 인체영향 연구뿐 아니라 한국의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