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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페트병’ 바이오 플라스틱 만들었다

‘썩는 페트병’ 바이오 플라스틱 만들었다

입력 2016-10-11 23:06
업데이트 2016-10-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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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등 공동 연구진 개발

사탕수수 이용 즉시 상업화 가능

국내 연구진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일명 ‘페트’(PET)로 불리는 플라스틱병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박오옥 교수와 롯데케미칼 연구소 홍성민 책임연구원은 사탕수수에서 당을 발효한 뒤 분리, 정제해 만드는 퓨란계 바이오 플라스틱을 상업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내용은 녹색화학 국제학술지 ‘그린 케미스트리’ 7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페트 수지를 양산하는 생산공정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즉시 상업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석유화학 공정으로 만들어진 페트병과 플라스틱들은 땅속에서도 썩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플라스틱은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땅속에서 생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10-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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