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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쏜다…누리호 ‘다시 발사대로’

내일은 쏜다…누리호 ‘다시 발사대로’

류정임 기자
입력 2022-06-20 10:14
업데이트 2022-06-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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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0일 발사대로 다시 이동해 기립한다.

지난 15일 발사대에 세워졌다가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돼 다시 내려온지 닷새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동한다.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이달 15일로 잡혀 있었으나, 14일 전남 고흥 일대에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발사 준비 작업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져 발사 예정일이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이어 15일 발사대에 누리호가 세워지고 고정된 후 1단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에서 신호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모든 일정이 일단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항우연 기술진이 점검을 벌여 17일 문제가 일어난 지점을 확인하고 레벨센서의 핵심 부품을 교체했으며, 이에 따라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이 21일로 다시 잡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2월 발표에서 발사 예정일을 6월 15일로 잡으면서, 기상 변수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발사 예비 기간’을 6월 16∼23일로 지정해 둔 상태였다.

이번에 추진되는 누리호 발사는 2차다.

1차 발사는 작년 10월 21일 이뤄졌고 1·2·3단 분리와 700㎞ 고도 도달까지는 성공했으나 3단부 엔진의 연소가 지나치게 짧게 이뤄짐에 따라 질량 1.5t의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최종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2차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독자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국가 우주개발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음을 입증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사진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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