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천당에서 지옥으로

양용은,천당에서 지옥으로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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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AP=연합뉴스
양용은
AP=연합뉴스
 양용은(3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SBS챔피언십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보기 1개씩을 적어내면서 1타를 잃어버렸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를 친 양용은은 작년 대회 우승자 2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7번홀까지 1타를 줄였던 양용은은 8번홀(파3)에서 티샷을 해저드로 날려버려 1벌타를 받았고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2타를 잃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양용은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잇달아 1타씩을 줄이며 샷 감각을 되찾는 듯 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무너졌다.

 양용은은 두번째 샷을 그린 앞 왼쪽 러프에 빠뜨린 뒤 실수를 연발,5타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고 세차례나 더 퍼터를 사용한 끝에 홀아웃,마지막 홀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말았다.

 양용은이 경기를 마쳤을 때 1라운드 선두였던 US오픈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14번홀까지 무려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도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로 따라붙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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