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 생겼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 생겼다

입력 2010-02-09 00:00
수정 2010-02-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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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반 동안 메인스폰서없이 어렵게 구단을 꾸려왔던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든든한 지원군을 만났다.

히어로즈는 9일 넥센타이어와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히어로즈 구단의 공식 명칭은 2년간 ‘넥센 히어로즈’로 정해졌다. 양측은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넥센타이어는 앞으로 히어로즈 구단 운영금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는 대신 구단명을 얻었고 유니폼과 헬멧, 모자 등에 대한 광고권을 갖는다.

넥센타이어는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신흥 기업이며 최근 경남 창녕에 1조원 규모의 제2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08년 출범 당시 메인스폰서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히어로즈는 당시 우리담배와 3년간 300억원에 달하는 후원 계약을 했으나 우리담배가 2008년 8월 메인스폰서 중단을 선언하면서 재정난에 휩싸였다.

군소업체 몇 군데를 중심으로 광고를 유치, 서브스폰서 체제로 지난 시즌을 어렵게 넘겼던 히어로즈는 국내 3대 타이어업체인 넥센타이어와 손을 잡으면서 구단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후원 업체로 참여, 최우수선수를 선정하는데 도움을 줬던 넥센타이어는 프로야구 참여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히어로즈의 파트너가 돼 준 넥센타이어에 감사한다. 기업 대 기업의 관계를 떠나 동반자로서 히어로즈의 선전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우 넥센타이어 부사장도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한 애정을 지니고 기업이 담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감으로 참여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스포츠 산업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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