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코틀랜드서 첫 공격포인트

기성용, 스코틀랜드서 첫 공격포인트

입력 2010-02-13 00:00
업데이트 2010-02-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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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FC)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기성용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나온 뒤 3-2로 앞선 27분 아이덴 멕기디의 네 번째 골을 배달했다.

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에 진출한 기성용은 지난달 17일 폴커크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정규리그 6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앞서 지난 3일 킬마녹과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지난 11일 하트와 경기에서는 13분 출전에 그쳤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후반 20분 랜드리 은게모를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로비 킨의 헤딩골로 3-2로 앞선 셀틱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문 키커를 맡은 기성용이 투입된 이후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기성용은 투입된 지 7분 만인 후반 27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짧게 패스를 내줬고 멕기디가 페널티지역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첫 공격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셀틱은 4-2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 30분과 43분 스티븐 맥린에게 페널티킥 추격골과 동점골을 잇달아 허용하는 바람에 4-4 무승부를 허용했다.

셀틱은 시즌 14승6무5패(승점 48)로 선두 레인저스(16승7무1패.승점 55)에 승점 7점차로 뒤져 있다.

토니 모브레이 셀틱 감독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입한 베테랑 공격수 로비 킨을 선봉으로 세우고 미드필더진에 은게모와 멕기디, 스콧 브라운 등을 배치해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승점 1점을 얻은 데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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