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찬호,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

[MLB] 찬호,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

입력 2010-02-23 00:00
업데이트 2010-02-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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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최대 150만달러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미프로야구(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박찬호는 22일 자신이 운영 중인 서울 역삼동 ‘Park 61 피트니스 클럽’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밤새 고민 끝에 오늘 아침 양키스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1년간 기본 연봉 12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30만달러다. 불펜투수로 뛰는 조건이다. 명문구단 시카고 컵스가 선발 보직을 제안했지만, 박찬호는 연봉을 100만달러나 깎이면서도 양키스행을 택했다. 뉴욕 양키스는 통산 27차례나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메이저리그 17년차인 박찬호에게 양키스는 6번째 팀이다.

박찬호는 “시카고 컵스와 양키스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이고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어서 양키스행을 택했다.”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의 지난해 시즌 성적은 3승3패 평균자책점 4.43.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아 패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박찬호에게 필라델피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 300만달러 액수를 제시했다. 박찬호는 이를 거부하고 그동안 새 팀을 물색해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2-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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