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남아공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스페인”

펠레 “남아공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스페인”

입력 2010-02-23 00:00
업데이트 2010-02-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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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황제 펠레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브라질과 스페인을 꼽았다고 EFE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이날 “브라질과 스페인이 2010년 월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잉글랜드,이탈리아,아르헨티나와 같은 팀들을 얕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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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연합뉴스
펠레
연합뉴스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을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으로 평가했으며,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남미 지역예선을 어렵게 통과한 사실 때문에 약체로 평가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레는 이어 “유럽 팀 가운데는 스페인이 가장 조직력이 뛰어나다”면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아직 조직력이 덜 갖춰져 있으나 월드컵 개막 때까지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펠레는 아프리카 팀 중에는 우승을 다툴만한 조건을 갖춘 팀이 없다고 말해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이 아프리카 팀에 특별히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로 뽑혔던 펠레는 역대 최고의 축구스타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그러나 매번 월드컵에서 그가 우승후보로 꼽았던 팀들이 초반 탈락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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