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진출 삼성, 전자랜드에 진땀승

[프로농구] 6강 진출 삼성, 전자랜드에 진땀승

입력 2010-02-26 00:00
업데이트 2010-02-2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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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이 2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63-61 승리했다. 빅터 토마스가 양 팀 최다 22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와 시즌 전적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다.

저득점 경기였지만 접전이었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전자랜드 서장훈이 1·2쿼터에만 13득점 9리바운드했다. 삼성 에이스 이승준을 완전히 눌렀다. 삼성은 이승준이 부진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전반 야투, 3점슛, 자유투 등 모든 슛이 부진했다. 2점슛 성공률 33%, 3점슛 성공률 29%, 자유투 성공률 38%에 그쳤다. 이미 6강 진출을 확정지어서인지 분위기가 다소 느슨했다.

3쿼터, 하프타임을 마치고 나온 삼성이 전열을 정비했다. 속도 빠른 빅터 토마스를 투입하며 밸런스를 맞췄다. 이정석-강혁은 앞선에서부터 적극적인 협력 수비에 나섰다. 그러면서 경기가 조금씩 풀려갔다. 쿼터 시작 3분여 만에 30-29,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토마스의 골밑 돌파가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전자랜드는 이현호가 힘을 냈다. 골밑슛에 이은 자유투, 속공 레이업을 숨가쁘게 터트렸다. 3쿼터 종료시점 43-42, 삼성의 근소한 리드였다.

4쿼터 초반,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과 토마스의 3점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줄곧 5~6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승부는 종료 31초전, 크게 요동쳤다. 전자랜드 라샤드 벨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62-59, 3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종료 12초전 벨이 다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2점슛 성공.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제 마지막 파울작전을 성공하고 슛 한방이면 역전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즉시 공잡은 이정석을 파울로 끊었다. 이정석 자유투 두개 가운데 하나 성공. 경기 종료 7초전 63-61이었다.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벨이 마지막 3점슛을 던졌다. 그러나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삼성 승리로 끝났다. 전자랜드는 공동 8위 SK와 KT&G에 0.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0-02-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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