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10개월 만에 컷 탈락

양용은, 10개월 만에 컷 탈락

입력 2010-03-06 00:00
수정 2010-03-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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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이 작년 자신이 우승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양용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0.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면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이틀 동안 9오버파 149타를 친 양용은은 공동 106위로 밀려 컷 통과에 실패했다.

 전날 퀸튜플보기 1개,더블보기 1개 등을 쏟아내며 9오버파 79타를 친 것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양용은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5월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양용은은 2라운드 전반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13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공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6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이븐파로 경기를 끝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선두(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버디 7개를 뽑는 동안 보기는 한 개에 그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10~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까지 버디로 장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 들어서도 3~4번홀과 7~8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6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이날 3타를 줄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공동 23위(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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