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신지애, 올해도 3승은 해야죠”

우즈 “신지애, 올해도 3승은 해야죠”

입력 2010-04-08 00:00
업데이트 2010-04-08 15: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직접 만나 서로 격려의 말을 주고받았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골프기자협회(GWAA) 선정 2009년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신지애와 우즈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주요 대화 내용을 추려 전했다.

 2009년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로 뽑혀 한 자리에서 마주한 둘은 먼저 만나게 된 것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우즈가 “TV에서 가끔 봤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니 너무 반갑다”고 말하자 신지애도 “나도 만나서 반갑고 무엇보다 필드에 복귀한 것을 환영한다”고 답례했다.

 이어 우즈가 최근 대회 성적을 묻자 신지애는 “메이저대회였던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5위를 했다”고 답하자 우즈는 “나쁜 성적이 아니다.워밍업 중인 것 같다”며 “올해 적어도 3승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행운을 빈다”고 격려했다.

 신지애는 “2009년 US오픈 1,2라운드에서 갤러리로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고 소개하자 우즈는 “정말이냐.1,2라운드 때는 성적이 별로 신통치 않았는데 3,4라운드 때 오지 그랬느냐”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했다.

 우즈가 “내일(마스터스 1라운드) 경기를 볼 예정인가”라고 묻자 신지애는 “이번엔 어려울 것 같다.다음 기회에 보겠다.오늘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우즈 역시 “나도 수상을 축하하며 열심히 해서 많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신지애는 우즈와 인사를 나눈 뒤 “생각보다 덩치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인상과 말투가 부드러워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